경실련 “한은 기준금리 인하, 경제부실 뇌관” 경고
경실련 “한은 기준금리 인하, 경제부실 뇌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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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1.75%→1.50%로 전격 인하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내린 것에 대해 “가계 부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 금리인하는 경제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뉴시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내린 것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경제 부실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 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가계 부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 금리인하는 경제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한 지 3개월 만에 0.25%p인하된 1.50%의 기준금리를 시장에 반영하기로 전격 발표했다. 금융위는 최근 경제상황과 메르스 여파 등을 고려해 추가 금리 인하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한은은 정부의 확장정책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11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를 총량적으로 관리하는 금융안정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수준의 초저금리인하는 가계부채의 증대로 이어져 가계자산 구조악화로 경제부실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다”면서 “한은은 단편적인 통화확장 정책이 아닌 금융시장의 부채규모 등을 면밀히 감시해 부채를 총량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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