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황제의 딸’ 덕혜옹주 유품이 일본으로부터 환수된다는 소식이다.
10일 문화재청은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오는 24일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덕혜옹주 유품 복식 7점에 대한 기증식 및 기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받는 덕혜옹주 유품 복식 7점은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러있던 당시 남긴 조선왕실 복식 중 일부로 아동용 당의와 치마, 저고리와 바지, 속바지 및 어른용 반회장저고리와 치마 등으로 알려졌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공주인 덕혜옹주는 고종의 딸로 1912년 5월 25일 덕수궁에서 태어나 일본 화족인 소다케유키(宗武志)와 정략결혼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한편 이번에 기증 받는 덕혜옹주 유품은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당대 최고 수준의 왕실 복식 유물로서 복식사 연구에 있어서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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