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기자회견 통해 결과 밝혀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설계수명이 끝난 고리원전 1호기의 패쇄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낮 12시 산업부는 롯데호텔에서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고리원전1호기의 재연장 여부에 대한 심의 후,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10일 원자력발전전문위원회와 고리원전 1호기의 폐로 여부 논의에서 현재 안전성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원전을 폐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예상대로 원전이 폐로될 경우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원전이자 처음으로 폐로되는 원전이 된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2008년 설계수명이 다했지만 1차로 재가동을 승인 받은 전적이 있다. 하지만 2012년 정전사고 발각 등 크고 작은 사고로 지속적인 폐로 요구가 이어졌다.
폐로가 최종 결정되면 고리 1호기는 오는 2017년까지 해체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며 5~6년간의 안정화기간을 거쳐 해체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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