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산불상황실 및 전문진화대 연장 운영해 비상체제 재가동
최근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림이 위험에 처했다.
12일 북부지방산림청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산불 489건이 전국적으로 발생해 277.5㏊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중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5월15일)이 만료된 지난달 15일부터 110건이 발생해 40여㏊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12일 횡성군은 산불조심기간이 지났지만 지속되는 가뭄과 산불 사고로 인해 산불상황실과 전문 진화대를 연장 운영하며 비상체제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3시경 강원도 인제 백담사 인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수습과정에서 산림청 진화헬기 4대와 소방헬기 등 5대와 진화대원 200여명이 투입됐고, 4시간이 지나 산림 0.2㏊를 태운 후 진화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산림이 말라가며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입산시 주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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