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 휴업 자율 판단”
서울시교육청, “학교 휴업 자율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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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학부모 여론, WHO 권고 바탕으로 결정”
▲ 서울시교육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 휴업을 자율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학교 휴업을 자율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12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강남구와 서초구 유치원·학교에 대해 휴업 연장과 정상등교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겠다”며 “휴업을 권고했던 강동·송파구, 강서·양천구 등의 학교도 자율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되고 휴업이 장기화 될 경우 수업결손을 여름방학에 보충하는 현장의 우려도 고려했다”면서 “또 학교가 메르스 전염에 관련되고 있지 않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단도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학교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메르스 확산 상황, 확진자 발생 등을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해 휴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학교 운영위원회를 거쳐 자율적으로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학생들의 경각심과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별로 1시간 이상 계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학교 감염병 대응반’과 전담인력을 신규 배치해 감염병 감시체계와 대응 메뉴얼을 개발하기로 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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