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설명서 받긴 했지만 검토 중인 탄계”

제과업체 오리온이 대형마트 홈플러스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다.
12일 오리온은 홈플러스 매각주간사인 HSBC에서 최근 투자설명서(IM)를 받아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오리온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유통업체 홈플러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관계자는 “투자설명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오리온의 경우 지난해 7월 전직 이마트 대표 허인철 부회장을 영입한 만큼, 홈플러스 인수 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 인수에 국내외 사모펀드(PEF)들과 유통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GS리테일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이 대구에 첫 점포를 출점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국산 업체로 1999년 삼성물산이 영국 테스코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2011년 테스코가 삼성물산 지분을 전부 매입하면서 완전히 넘어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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