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바위 풍화작용에 의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
북한산 인수봉에서 벌어진 낙석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도봉소방서는 13일 오늘 오전 10시 1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인수봉에서 5t 낙석이 등산객을 덮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의 피해자는 사망자 윤모(55·여)씨, 중경상을 입은 이모(55·남)씨 등 3명으로, 이들 3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사고는 인수봉 근처에서 암벽등반을 위해 대기 중이던 30여명의 산악회 회원 위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격자들은 “갑자기 천둥 치는 소리가 나더니 비명이 들렸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인수봉 상층부에 고정돼 있던 바위가 풍화 작용에 의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 및 소방당국은 헬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사고 수습, 사고 경위 파악, 피해자들의 신원 파악 중이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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