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9’ 사파리에 광고 차단 기능 추가
애플, ‘iOS9’ 사파리에 광고 차단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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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 광고 매출 타격 불가피
▲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웹브라우저 사파리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Apple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9’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사파리에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앞서 8(이하 현지시각) 애플은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iOS9을 공개하고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었다. 그러나 애플 웹브라우저 사파리 광고 차단 기능을 소개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 기기 중 사파리에 광고가 차단되는 기기는 맥 컴퓨터와 맥북에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을 애플은 모바일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시각이 갈리고 있다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실리콘 밸리에서 성공한 기업들이 고객의 정보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람들은 공짜라고 좋아할 수 있지만 그 이유로 기업들이 고객들의 이메일이나 검색 이력, 심지어 가족사진을 데이터 마이닝을 통한 광고 수단으로 이용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애플의 적극적인 조치라는 주장이다.

또 일각에서는 구글을 겨냥한 것이란 추측이다. 구글은 현재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 75% 정도가 애플 iOS에서 나오고 있다. 구글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보다 3배나 많다. 이 같은 수치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80%라는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효과다. 따라서 사파리에 광고 기능이 차단되면 구글 모바일 광고 매출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추정한 올해 모바일 광고시장은 약 690억달러(77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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