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 삼성서울병원 직접 관리하는 방안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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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서울시, 민간 전문가 참여 공동특별 조사단 구성 제안 받아들여야”
▲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을 부분 폐쇄한데 대해 야당은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가 직접 병원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메르스 전파의 2차 진원지인 서울삼성병원이 병원을 부분 폐쇄한데 대해 야당은 다행스럽다면서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4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더 늦기 전에 부분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의 격리 대상자 파악과 관리에 많은 허점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삼성서울병원에 그대로 맡겨두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확진 환자 145명 가운데 절반인 72명이 삼성 서울 병원에서 감염됐고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응급실 밖에서 감염돼 삼성서울병원이 광범위하게 메르스에 노출됐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 응급실 환자 이송 요원이 감염된 채 9일 동안이나 계속 근무해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 점에서 삼성 서울 병원이 그동안 국가 방역망에서 사실상 열외 상태여서 오늘 날 큰 화를 불렀다는 서울시의 지적은 그리 틀린 말이 아니다”며 “서울시는 또 보건 복지부, 서울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특별 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당국은 서울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중앙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을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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