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동양시멘트 인수戰, 누구 품에?
막 오른 동양시멘트 인수戰,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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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동양시멘트 주축 인수가 베스트 케이스” 해석
▲ 동양시멘트 인수전이 개막한 가운데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총 9곳이다. 현재 아세아시멘트가 업계 2위 한일시멘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뉴시스

동양시멘트 인수전이 개막한 가운데 최종 입찰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총 9곳으로 아세아시멘트가 업계 2위 한일시멘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15일 아세아시멘트는 “한실시멘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동양과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중인 동양시멘트 발행주식 매각과 관련해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은 이날 3시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삼표, 유진PE, 한앤컴퍼니, IMM PE, CRH, 한림건설이 단독 후보로, 라파즈한라&글랜우드&베어링PEA, 한일&아세아 컨소시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컨소시엄이 공동으로써 총 9곳이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삼정KPMG과 법원은 오는 26일 예비입찰, 내달 22일 본입찰을 진행한 뒤 내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대투증권의 채상욱 연구원은 “동양시멘트나 시멘트업계 주축 컨소시엄에 인수되는 경우가 시멘트 업종 투자 측면에서 가장 베스트 케이스”라면서 “한일&아세아시멘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한 곳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컨소시엄의 등장은 동양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로 해석 된다”고 풀이했다.

반면 “시멘트 수요처인 삼표, 유진, 레미콘-아스콘연합회 측에 인수되는 경우가 워스트 케이스”라면서 “이외 투자자 한앤컴퍼니와 IMM PE 등 사모펀드(PEF)에 인수되는 것은 내추럴 케이스이고, 외국기업 CRH나 한림건설에 인수되는 경우는 워스 케이스”라고 해석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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