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세작 발언, 명예훼손이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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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국정 발목잡기 행태부터 청산해야 할 것”
▲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의 ‘새누리당 세작’발언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이 ‘비노(非盧)는 새누리당 세작(細作·간첩)’ 발언으로 당내 갈등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15일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자당 내 문제로 끝나거나 봉합될 문제의 차원을 떠나 우리당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막말이고 이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메르스 위기 극복에 온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에 제1야당이 메르스 위기를 총괄해야 될 총리인준은 발목을 잡은 채 오히려 내년 공천주도권을 놓고 당내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은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재보선 참패 이후 궁여지책으로 혁신위원회 등을 구성했지만 지금부터라도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우선 국무총리 인준 보이콧 등 그간의 맹목적 국정 발목잡기 행태부터 청산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담긴 공천권을 과감히 국민들께 돌려주기 위한 오픈프라이머리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2일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은 자신의 SNS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계승한 당이므로 모든 당원은 친노이고 친DJ로 이를 부정하면 당원 자격이 없다”며 “새누리당원이 잘못 입당한 것으로, 새누리당 세작들이 당에 들어와 당을 붕괴시키려 하다가 들통났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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