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유학생 6명…미국 버클리 아파트 발코니서 ‘추락사’
아일랜드 유학생 6명…미국 버클리 아파트 발코니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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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 도중 발코니 붕괴, 6명 사망·7명 중상
▲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YTN뉴스 캡처

미국에서 2007년 완공된 새 건물이 무너지면서,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해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찰리 플래너건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더블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들의 신원 관련 임시 비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아일랜드 유학생들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 0시 41분경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있는 라이브러리 가든스 아파트에서 친구의 생일 파티를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1시간 전 사고 지역 주민이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사고 발생 시각까지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파티 당시 발코니에 몰려 서 있다가 발코니가 붕괴하면서 약 15m 아래로 추락하는 변을 당했다.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2명은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해당 건물이 건축 조례에 맞게 건설됐는지의 여부와 사고원인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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