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24일로 연기, 신임 국무총리 대상 실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18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17일 오전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 또, 양당 원내수석은 18일 본회의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위원회, 정보위원회 위원장도 선출하는데 합의했다.
여야가 이 같은 일정에 합의하면서 당초 18일로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오는 24일로 연기했다. 대정부질문은 신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밖에 양당 원내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개선 소위원회를 구성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수석 회동에 앞서 “만약 오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내일 18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대정부질문 안건 순서를 바꿔서라도 표결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중에 끝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정의화 국회의장을 설득하고 결심을 받아내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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