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2단계 정상화 대책 추진, 성과중심 운영방안 강구 할 것”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3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17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한 곳도 없었으며, A등급은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15곳이 받아 작년 평가 때(2곳)보다 A등급 기관이 크게 늘었다.
B등급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 51곳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9곳 증가했고 46개였던 C등급은 대한석탄공사와 한국마사회 등 35개로 줄었다.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는 D등급, E등급은 9개와 6개로 지난해(각각 19개, 11개)보다 감소했다.
정부는 E등급 중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중부발전 등 3개 기관장을 해임 건의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경영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뇌물수수, 납품비리로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안전점검 및 관리 노력이 미흡했던 점 등을 이유로 최하등급을 받았다.
최경환 “공공기관 1단계 정상화 대책이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로 이어져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정부는 2단계 정상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 통해 핵심 업무에 집중토록 하고, 성과연봉제 등 성과중심 조직·인력 운영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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