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 농가 피해 최소화

경기도 광주시는 ‘제13회 퇴촌 토마토 축제’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취소됨에 따라, 인근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농가들이 축제 시기인 19~21일에 맞춰 토마토 출하를 준비하다 행사 취소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각 읍·면·동을 비롯해 기관·단체·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한다.
현재 퇴촌면 정지리 일대 팔당호반 청정지역에는 약 26만4000㎡에 100여 개 농가의 토마토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상태다.
이곳의 토마토는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 문의는 퇴촌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로 하면 되며, 기존 5kg 기준 1만5000원에 판매하는 토마토를 20% 할인된 1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조억동 시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토마토 축제가 취소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농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판매촉진에 나서는 한편 시민들도 많이 구매해 달라”고 부탁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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