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남짓 뒤 작전 통재권 단독행사'
노 통령은 9일 6월 민주항쟁 기념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외교, 남북기본합의서, 용산 기지 문제, 작전통제권이 그 때 대부분 가닥이 잡혔다”며 “앞으로 5년 남짓 한 세월 안에 작전 통제권을 스스로 행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자주국방, 자주외교 한다고 하는데, 더뎌서 안타까운 사람도 많고 화끈하게 주한미군 철수 좀 하지 이전은 무슨 이전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차이가 있다”며 “수도 안에서 적어도 서울은 이제 외국 군대가 주둔하지 않는 시대로 확실히 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함세웅 신부 등은 내년 6월 항쟁 20주년과 관련해 민주화운동 기념관, 민주공원, 기념일 지정 등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아주 꼭 필요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6월 항쟁 이후 민선 정부들이 들어섰는데, 어느 한 정부도 6월 항쟁과 인연되지 않고 기인하지 않은 정부가 없다”며 “원하든 원하지 않은 6월 항쟁에서 국민들이 바라던 바대로 해 왔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전체적으로 우리 정부가 6월 항쟁의 인연에서 출발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뒤에 돌아보면 또 상당한 진전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