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침범차량 대상 ‘상습사기·억대 보험금 갈취’ 30대 구속
중앙선침범차량 대상 ‘상습사기·억대 보험금 갈취’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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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동종수법으로 38회에 걸쳐 1억400여만 원 보험금 빼앗아
▲ 경찰이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는 차를 대상으로 고의로 차 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30대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YTN뉴스 캡처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는 차를 대상으로 고의로 차 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찰은 5월 6일 오후 4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김모(76)씨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최모(39)씨에 대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길가에 주차한 차량이 많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차들이 중앙선을 살짝 넘어 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을 일부러 노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최씨는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6년간 총 38회에 걸쳐 동종수법으로 1억 400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갈취해왔다.

마을버스 및 택시 운전기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최씨는 주로 회사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휴무 날에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나와 사고를 냈다.

성동경찰서 송철오 경사는 “피해자들이 중앙선 침범을 하게 되면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경찰 신고를 꺼리는 약점을 이용해서 보험금을 더 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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