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하는 선수로 부끄러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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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전반전에 받은 경고는 부당하다. 나는 의도적으로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 불평만?
▲ 상대 수비수를 공으로 맞춘 네이마르/ 사진: ⓒ유튜브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39)가 콜롬비아전에서 보인 네이마르(23, FC 바르셀로나)의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호나우두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 ‘글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의 행동은 옳지 않았다. 인터뷰는 더욱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의 행동은 다분히 공격적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도 마찬가지다”며 “그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네이마르는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2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패배 후 기뻐하는 상대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29, 플라멩구)를 향해 슈팅을 날려 맞췄다. 아르메로가 공에 맞고 쓰러진 사이, 항의하는 제이슨 무리요(23, 그라나다)를 머리로 들이받았다.

화가 난 카를로스 바카(29, 세비야)가 네이마를 밀쳤고, 상황은 크게 번질 것처럼 보였다. 브라질 관계자들이 네이마르를 라커룸으로 떠밀었고, 주심은 네이마르와 바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 레알 마드리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나도 베네수엘라 전 패배 당시 순간적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났었다”고 네이마르를 옹호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경기 후 “경기 규정이 내게 불리하게 적용됐다. 전반전에 받은 경고는 부당하다. 나는 의도적으로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면서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기색이 없어 논란이 더욱 가중화 됐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날 전반 45분 핸들링 반칙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조별리그 3차전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코파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레드카드로 추가 출장정지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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