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 및 국적 문제 등 허위사실 및 악성 비난 유포

정의화 국회의장 측이 일베 회원 등 일부 네티즌을 상대로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정 의장은 측은 최근 일부 일베 회원 등을 중심으로 정 의장 아들의 병역 및 국적 문제와 관련한 허위사실과 악성 비난 글을 퍼트리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일베 게시판에는 정 의장 장남에 대한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고, 글에는 “광주 명예시민이자 군 면제자인 정의화 의장의 잘난 아들은 1998년 국적이탈 신청했으나 병무청이 이를 거부했다”, “3년간 행정소송 끝에 2001년 국적을 포기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부산의 정 의장 소유 병원에서는 메르스 환자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의장 측은 “장남은 군복무까지 마친 한국 국적”이라며 “부산 병원의 경우 환자를 받지 않은 게 아니라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격리실을 만들어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던 것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조직적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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