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행 비자금 의혹’ 분양대행업체 대표 구속
‘분양대행 비자금 의혹’ 분양대행업체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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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회삿돈 45억 횡렴 혐의… 야당의원 동생 유착 의혹”
▲ 검찰이 대형 건설사 사업을 따내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동산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검찰이 대형 건설사 사업을 따내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동산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씨를 구속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검사 배종혁)에 따르면 김 대표는 중소업체들에 용역을 주는 과정에서 회삿돈 4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 여러 채를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받고 있다.

또한 김 대표가 I사를 세운 2008년 이후 40여건의 사업을 따내며 급성장한 배경에 현직 야당 국회의원의 친동생 P씨의 도움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 조사하고 지난 17일에는 I사 직원 6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빼돌린 회삿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P씨가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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