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정상회담 올 가을 한국서 동시개최 검토”
“韓·中·日 정상회담 올 가을 한국서 동시개최 검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닛케이신문 “9∼11월 서울‧부산‧제주도서 회의 개최안 부상”
▲ 일본 닛케이신문은 한국·일본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올해 가을 함께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한국·일본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올해 가을 함께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20일 일본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한 이후부터 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일정이 늘어나기 전인 9∼11월 서울이나 부산, 제주도 등에서 개최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기회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면 역사문제를 둘러싼 한일 양국 정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 이런 구상에 깔렸다고 보았다.

또한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으로 인해 일정을 미룬 미국 방문도 을 10월께 다시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미국 방문에서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3국 정상회담에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아닌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하므로 이 역시 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중국은 3국 정상회의 개최에 관해 전후 70년 담화의 내용을 보고 판단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어 담화의 내용이 회담 성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