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운반 화물차량, 20량 중 9번째 열차 바퀴 궤도 이탈

20년 만에 충북 증평군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21일 오전 6시 37분경 증평읍 용강리 충북선 철도 상행선 구간에서 증평역을 지나 도안역으로 가던 화물열차 1량이 탈선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시멘트를 싣고 제천조차장을 출발해 대전으로 가던 중 전체 20량 중 9번째 열차의 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며 벌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긴급 조치반을 투입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긴급조치반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진입로가 좁아 장비 투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평군에서는 지난 1995년 8월 25일 오전 5시경 도안면 도당리 청안천(문방천) 철교가 무너지면서 부산역~서울 청량리역으로 가던 308호 무궁화호 탈선해 1명이 숨지고 19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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