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떨치고 시민 불안 해소 취지
경기도 과천시는 19일 신계용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단했던 관내 시민회관과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의 시설 운영을 22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 환자가 전국적으로 160여 명을 넘어섰고 아직도 진행 중에 있지만, 과천에는 메르스 환자 밀접 접촉 격리자 5명을 포함해 감염우려가 적은 능동감시자 9명 등 총 14명에 대한 모니터링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아직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시민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오는 22일부터 운영이 재개되는 시설은 과천시시설관리공단, 노인복지관 및 31개 경로당,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과천 관내 등 모든 공공시설 및 사회복지시설로 알려졌다. 또한 시설 개방에 따라 그동안 잠정 중단됐었던 각종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도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노인복지관 식당과 이발소, 목욕탕, 카페 등은 계속해서 운영 중단을 유지하며, 경로당 역시 식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신계용 시장은 “메르스에 대한 시민인식이 많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