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와 시민들을 술렁케 하고 있다.
지난 21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A 재활치료병원에 입원했던 70대 남성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1차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해당 병원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다가, 지난 20일부터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이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A 재활치료병원 이외에 이 남성이 진료를 봤던 인근 B내과 역시 폐쇄키로 했다.
또 시 보건당국은 이날 폐쇄된 건물이 예식장, 은행, 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유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보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남성의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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