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강원도 지역 가뭄 지속될 경우 병물 아리수 추가 지원 검토

서울시가 근래 지속되는 가뭄 사태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지역에 ‘아리수’를 지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2일 가뭄으로 수돗물 제한급수 및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강원도총 7개 시·군(속초·동해·삼척시, 평창·화천·양구·인제군)에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병물 아리수 10만 5000병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리수는 단수나 재해지역의 비상급수 용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총 지원 물량은 350㎖ 9만병, 2ℓ 1만 5000병 등 총 10만 5000병이다.
시는 강원도 지역의 가뭄이 지속될 경우 병물 아리수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어서 “병물 아리수 지원을 통해 서울시민과 강원도민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서울시에서 아리수 지원 의사를 강원도 각 시군에 타진한 결과, 해당 시군의 아리수 공급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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