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31 지방선거 여성 당선자 축하연 ·역량결집 다짐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소속정당, 지역구가 다를지라도 초당적·초지역적 결집으로 충북여성의원들의 역량을 모으자.”
충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주)는 9일 청주 한마음예식장에서 ‘5·31지방선거 여성당선자 축하연’을 개최하고 충북발전을 위해 여성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이원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여성 당선자 20명과 도내 여성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여성당선자에 대한 꽃다발 증정식과 당선소감 및 의정활동 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치 분야의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한 여성 당선자들에게 거듭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2002년 축하연에는 5명의 여성의원들과 함께 했는데 올해는 4배나 늘어난 20명의 당선자가 배출됐다”고 여성계의 정계진출 확대를 자축했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마른 장작이 활활 타듯 우먼파워가 점점 거세져 위협을 느낀다”며 “여성 당선자들이 열정과 비전, 설득력, 통합력을 고루 갖췄을 때 반대세력의 에너지까지 흡수해 국가정책도 뒤 엎을 만큼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강혜숙(열린우리당) 의원은 이어 “2002년에 비해 올해는 의원수가 4배나 증가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만큼 기쁘다”며 “이번 선출직 낙천자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다음 선거에서 분발해 지역정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자”고 격려했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원에게 바란다’를 통해 “각 자치단체 집행부처의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아 계층·지역간 갈등을 없애고 사회갈등을 치유·회복하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 청주 류병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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