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모세의 기적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 22일 울산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3분쯤 울산시 북구 어물동 무룡터널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부소방서는 현장에 구급차와 소방차를 급히 출동시켰다.
구급차 등은 사이렌을 켜고 5분여를 내달려 터널 입구에 도착했지만 사고로 인해 차량들이 지나가지 못해 진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힌 상태였다.
하지만 이내 차들이 길을 터주기 시작하더니,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양 갈래로 갈라지며 무려 1킬로미터 남짓한 거리를 양보했다.
이렇게 구급차가 7킬로미터 떨어진 119센터에서 사고현장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7분으로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부를 수도 있는 터널 안 사고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신속하게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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