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 불참…당분간 당무 거부 계속될 듯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전날(23일) 문재인 대표가 비노계의 반발에도 불구,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인선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사실상 당무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전날밤 일부 주변 인사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원내대표로서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하되 당연직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는 당분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날 오후 본회의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는 전날 임명된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과 박광온 당대표 비서실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김한길계로 분류된다.
한편 앞서 이 원내대표는 전날 최 사무총장 임명 발표가 있은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껏 문 대표에게 당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줄곧 말씀드려 왔다. 하지만 오늘 문 대표는 당 안쪽에 열쇠를 잠갔다”고 지적했다. 또한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고, 확장성이 없으면 좁은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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