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스포츠, “3회 이대호의 좌측 폴대를 통과하는 대형 타구가 파울로 판정”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런이 파울로 판정돼 한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논란이 된 것은 3회 타석 때였다. 이대호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이부 선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3루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소프트뱅크는 즉각 항의에 나섰다. 애석하게도 비디오 판독이 없는 일본 프로야구는 합의판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느린 화면을 통해 이대호의 타구가 좌측 폴대 안쪽을 맞고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4일 “3회 이대호의 좌측 폴대를 통과하는 대형 타구가 파울로 판정됐다”며 “구도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했지만 홈구장 이외에서는 비디오 판정은
채택돼 있지 않았고,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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