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논의 통해 유용한 방안 마련 할 것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오후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경기도 여주 이포보를 방문, 용수공급 상황을 점검한 뒤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 가뭄 극복을 위해 하천용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물이 아무리 많아도 쓸 수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차로 보내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유용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해따라 국내 이상기온으로 가뭄이 극심해 총 5개 시도 39개시군의 농경지 7358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내린 비로 다소 해갈됐지만 인천, 강원, 경북의 10개시군 811ha에서는 가뭄이 여전하다.
이 장관은 이어 백신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4대강 보에서 물을 활용하는 계획을 청취했다.
한편 백신지구 다목적용수개발 사업은 총 1028억원을 투입해 착공에 들어갔으며 2016년부터 약 100ha에 급수가 가능하다.
이 장관은 추경과 관련, “가뭄대책 비용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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