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노사 갈등 심화…파업 임박
한올바이오파마, 노사 갈등 심화…파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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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대웅제약에 넘기자 어쩔 수 없이 파업 초강수 둬
▲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 노사는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으로 치닫고 있다. 결국 노조는 파업을 잠정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으로 인수를 앞두고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 노사는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으로 치닫고 있다. 결국 노조는 파업을 잠정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경영권을 대웅제약에 넘기자 어쩔 수 없이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뒀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노조는 지난 15일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김병태 회장과 만나 위로금, 고용보장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2시간여만에 무산됐다.

사측 김병태 회장은 1인당 위로금 300만원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1100만원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다.

한올바이오파마 전체 직원은 390명이다. 1100만원이면 지불되는 총 위로금은 43억여원 수준이다. 300만원을 지급할 경우와 30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한올바이오파마 노조 관계자는 “다음주 1~2차 집중교섭에 나선다”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협상을 종료하고 서울지노위 조정 신청 결과에 따라 쟁의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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