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전성기 염기훈, 감독과 주장들의 신임 받아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및 주장의 만장일치를 받으며 염기훈(32, 수원)이 올스타 베스트11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다음달 17일 안산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앞두고 12구단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염기훈은 좌측 미드필더 부문에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의 몰표를 받으며 24표로 올스타에 합류했다. 그는 14경기 7골 7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 도움 단독 1위에 올라 올 시즌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월 초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으로 1년 5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김두현(33, 성남)과 이재성(23, 에두(34, 이상 전북)가 24표 중 20표를 얻었다.
각 구단 주장들은 에두와 이동국 전북 투톱에 가장 많은 표를 써냈고, 미드필더도 김승대, 이재성, 김두현, 염기훈, 골키퍼 김승규로 감독과 차이가 없었지만 수비진에서는 이종민(광주)과 김형일(전북), 오스마르(서울), 오반석(제주)을 뽑으면서 감독과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종민(32)은 차두리(35, 서울), 임창우(23, 울산), 최효진(32, 전남) 등에 밀려 4위에 머물러 있는 올스타 팬 투표와 다르게 12개 구단 주장 중 8명이 투표해 선수들 사이에서는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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