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2006 독일 월드컵 한국 vs 토고의 첫 경기를 앞두고 '조폭마누라3'[감독: 조진규 /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현진씨네마]의 배우와 스탭들이 첫 승을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촬영현장에서도 틈날 때마다 스탭들과 축구시합을 하는가 하면, 월드컵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조폭마누라3' 배우와 스탭들은 급기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500만 흥행신화의 주인공들이 두 팔 걷고 나서기로 한 것.
지난 5월말 대규모 홍콩 로케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기, 이범수의 입국과 함께 국내 촬영을 시작한 '조폭마누라3' 촬영장은 현영, 오지호의 합류로 그 어느 때 보다 활기찬 상태. 이런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 속에 최근 2006 독일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가 '조폭마누라3'에도 진하게 묻어나고 있다.
열혈 축구팬 이범수, 오지호를 비롯해 월드컵 응원을 같이 하고 싶은 스타 1위에 뽑히기도 했던 현영은 물론이고, 해외 스타인 서기 또한 특유의 흥겨움이 넘치는 우리의 축제 분위기에 젖어 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인 11일 대관령의 한 목장 촬영장에서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 월드컵 팀 응원 메시지를 별도로 촬영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조폭마누라3팀! 모두들 붉은악마 티셔츠를 손수 준비해와서 입은 것은 물론 이범수, 현영, 오지호는 입을 모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장담했다. 한편 이날 촬영스케줄이 없었던 서기는 함께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마음만은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늦은 동참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조직간 세력다툼으로 한국에 피신을 온 홍콩 최고 명문 조폭家 임회장의 딸(서기)이 한국의 순진무구 실전경험 부족의 동방파 NO.3 조폭(이범수)일당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해프닝을 그린 '조폭마누라3'는 '조폭마누라1'의 감독을 맡았던 조진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아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양국 로케이션으로 전편과는 또 다른 거대한 스케일과 호쾌한 액션, 통쾌한 웃음으로 2006년 하반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