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청암대학교 총장의 성추문으로 학생들은 물론 수많은 순천시민들까지 모두가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교수자질과 부총장의 갑질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6월22일(월) 순천 청암대학교 R학과 강의실에서 이 학교 이모부총장과 R학과 졸업동문회원, 그리고 재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12년 동안 강의 평가조사가 진행됐다. 점수가 2점대인 과목의 K전임교수에 대한 자질문제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이모 청암대 부총장의 적절치 못한 발언이 문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청암대학교 R학과 동문들과 재학생들은 문제의 K교수에 대해 지난 12년간 투서와 건의를 통해 자질 부족과 학습권 보장에 대해 청암대 측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오랜 시간을 통해 수차례 요구해 왔다. 그러나 청암대 측에서는 재학생들과 동문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현재까지 K교수의 무능함을 감싸주고, 강의를 강행하게 하여 물의를 빚어 왔다는 것이다.
K교수는 강의를 맡은 과목에 대한 지식과 강의능력 부족으로, 수업도중 말문이 막히면 “네이버 오빠에게 물어 보세요” 라는 말로 넘어가곤 했으며, K교수가 사용하는 강의 자료는 예전 졸업생들의 리포터를 활용하여 본인이 강의 준비를 한 것처럼 하면서, 강의 중에는 이론적으로 맞지 않은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등 도저히 학생들이 이해 할 수 없는 수업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K교수는 모회사의 인터넷 강의를 보여주면서 수업진행을 하고, 강의에 항의하는 학생들은 학점에 나쁜 평가를 주는 등, 부적절한 갑질 행위로 수년간 청암대 학생들은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해 왔다는 것이다.
K교수는 지난 2008년에도 R학과 학생들의 수업거부로 이 학과를 잠시 떠났는데, 그때 일정기간 다른 학과로 갔었다가 잠잠해지자 다시 R학과에서 강의를 맡았고, 근래에는 학과장까지 역임하면서 근무하다가 최근 부적절한 행동과 불투명한 업무처리, 그리고 학교공금 유용에 대한 의혹을 받아 현재는 학과장에서 물러나 강의만 하고 있다.
이러한 청암대학교 K교수의 자질부족 및 갑질 행위에 대해 참다못한 R학과 동문회원과 재학생들은 지난 6월22일(월) 청암대 이모부총장과의 만남을 가졌고,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학습권을 지켜달라면서 K교수의 이과나, 퇴임을 요청하는 의견이 거세게 일어났고 일부 학생들은 K교수의 수업을 거부 하겠다고 일어서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모부총장은 성의 없는 답변과 해당 갑질 K교수를 옹호 하는듯한 발언으로 참석자들로부터 거센 항의에 접하자, 무능력한 전임 교수라도 교권 때문에 징계를 할 수 없다고 했던 이모부총장이 일부 교수들 앞에서 “내년에는 겸임교수, 초빙교수는 전부 바꾸겠다”고 망언토설을 하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은 이모부총장에 대해 현재 위기에 봉착한 청암대학을 살리려온 구원투수가 맞는지 의아해 하면서 요즘 소문에 의하면 현 총장의 교육당국의 임명동의가 거부될 경우 이모부총장이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 해당 K교수와 친하게 지낸다더니 무슨 도움이라도 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아해 했다.
청암대학교의 교수자질과 부총장의 갑질 행위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시민들과 학생들 사이에 청암대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는데, 이에 교육당국에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문제해결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보장과 지방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청암대학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