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형사 역할에 박중훈 따라갈 배우는 아무도 없다.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액션 드라마 '강적'(제공: 쇼이스트㈜, 제작: ㈜미로비젼,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감독: 조민호)의 개봉을 기념해 진행한 이색 설문 이벤트에서 네티즌들이 국내 최고의 형사 역할로 박중훈을 선택한 것.
이번 설문 이벤트는 ‘형사 역할, 이 배우 따라갈 사람 없다!’라는 주제로 영화사이트 조이씨네 (http://www.joycine.com/service/community/poll/poll_result2.asp)에서 5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박중훈, 차승원, 한석규, 이문식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박중훈이 전체 폴 참여자인 642명 중 절반이 훨씬 넘는 48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중훈이 '투캅스''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의 작품을 통해 살아있는 형사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주었기 때문. 그 뒤로 '마파도''공필두'의 이문식이 85표, '혈의 누''박수칠 때 떠나라'의 차승원이 56표, '텔미 썸딩''주홍글씨'의 한석규가 18표를 얻었다. 이번 결과는 범인을 잡기 위해 온 몸을 다 바쳤던 열혈형사('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비리형사('투캅스2')까지 다양한 형사 역할로 관객들을 만났던 국민배우 박중훈에 대한 관객들의 믿음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박중훈은 '강적'을 통해 또 한번 형사에 도전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우 형사’ 이후 7년 만에 형사로 돌아온 그는 이번이 다섯 번째 형사 역할. 여기서 박중훈이 열연하는 강력계 형사 ‘성우’는 삶의 희망과 열정 없이 오직 아픈 아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순직을 결심하는 인물이다. 그간 맡아왔던 형사 역할들은 형사라는 직업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역할이었다면 이번에 맡은 ‘성우’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맛보는 인생의 쓴 맛과 애환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이다.
사실감 넘치는 형사 연기로는 국내 최고로 손꼽히지만 이번 역할을 위해서 종로경찰서를 찾아가 현직형사들과 함께 동행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예전 영화들에서의 형사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며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신선한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5년 차 강력계 형사와 신참 탈옥수,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공범으로 몰리게 된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을 그린 액션드라마 '강적'.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우 형사 이후 또다시 형사로 돌아온 박중훈과 한껏 물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는 천정명의 만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글 쥬스'로 색다른 스타일을 선사한 조민호 감독이 만들어내는 신선한 연출력과 두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액션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오는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