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폐가 등지에서 범행
10대 자매 3명을 차례로 성추행한 50대 파렴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3일 초등학생 등을 야산 등지로 유인, 수차례 강제 성추행한 김모씨(54)를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30분께 평소 알고 지내온 A양(10.초등 5년)을 영광 모 야산 기슭으로 데려가 옷을 벗긴 뒤 성추행하는 등 지난 4월30일부터 최근까지 A양과 A양의 언니 B(13.중1), C양(15.중3) 등 자매 3명을 6차례에 걸쳐 성추행 또는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자매는 부모를 잃은 뒤 주말이면 친척집이 있는 영광에 내려와 교회를 찾았으며 김씨는 평소 교회에서 알게된 A양 자매에게 용돈과 과자 등을 주며 환심을 산 뒤 야산이나 자신의 집, 폐가 등지로 데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조사가 모두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