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A330 MRTT가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로 선정됐다.
지난 달 30일 군 당국은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A330 MRTT를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군 공중급유기로 에어버스 A330 MRTT가 선정된 것은 보잉의 KC-46A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111톤의 연료 탑재가 가능하고 병력도 3백 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당초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 유리하다는 평가 때문에 보잉사의 KC-46A가 선택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A330 MRTT가 선정됐다.
한편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가 될 에어버스 A330 MRTT는 A330-200을 모태로 공중급유기로 전환시킨 기종은 도입될 경우 공군 주력 전투기의 작전 반경이 확대되고 작전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현재 우리 공군은 연료를 가득 태우로 독도와 제주도 등 남방해상을 출격할 경우 불과 5~30분 정도 밖에 작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공군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공중에서 연료를 보충해서 작전을 진행할 경우 작전 반경 및 출격 지역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