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커닝 논란 교과목 강사…다음 학기 추천 배제”
서울대 “커닝 논란 교과목 강사…다음 학기 추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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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강사, ‘성의 철학과 성윤리’ 포함 ‘생명의료윤리’ 강의 못 해
▲ 서울대는 올해 1학기 부정행위 논란에 휩싸였던 ‘성(性)의 철학과 성윤리’의 강사를 다음 학기 강의 추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1일 서울대 인문대학은 올해 1학기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 논란에 휩싸였던 교과목 ‘성(性)의 철학과 성윤리’의 강사를 다음 학기 강의 추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서울대에서 2007부터 강의를 계속 해왔던 강사 A씨는 ‘성의 철학과 성윤리’ 과목을 비롯해 ‘생명의료윤리’ 과목도 강의할 수 없게 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커닝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내년 1학기 강의에서도 배제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인문대는 220여명이 넘는 ‘성의 철학과 성윤리’ 과목 수강생 중 부정행위 의심 학생 10여명을 집중 조사해 이중 2명을 최종 적발했다. 이들은 시험이 진행되던 시각에 교내 강의자료 포털인 ‘ETL’에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는 부정행위자가 속한 단과대학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하기로 결정했으며, 전체 교수에게 시험 관리지침을 담은 공문 또한 배포했다.

한편 A강사의 강의 추천 배제 소식에 대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책임 소재를 제대로 물었다”는 반응과 “해당 사태에 대한 책임은 학생들에게 있다” 등 엇갈린 반응이 오고갔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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