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7.89) 대비 9.22포인트(0.44%) 오른 2107.11로 시작했다.
전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채권단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수용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그리스와 채권단이 결국 국제금융에 대한 합의를 보게 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며 그리스발 위기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그리스 사태 속에서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던 코스피는 한결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개인은 46억, 외국인 16억으로 각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어 가고 있다. 기관은 82억원 매도우위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2%), 음식료업(1.32%), 유통업(0.95%)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아모레퍼시픽(2.09%)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보합세에 머물러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생명과학우, 현대건설우, 삼성중공업우이 각각 30.00%, 29.91%, 29.55% 등으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우선주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0.67) 대비 5.91포인트(0.78%) 증가한 766.58로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황도 밝다. 셀트리온(0.83%), 다음카카오(1.02%), 메디톡스(2.33%), 바이로메드(1.69%), 산성앨엔에스(2.30%) 등 다수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