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수들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트래비스 밴와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SK 유니폼을 입게 된 밴와트는 올해도 SK의 외국인 투수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4월 16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복사뼈 부근을 맞고 전력에서 이탈했던 밴와트는 전날 오정복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 윗부분을 맞으면서 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전날 검진 결과 오른쪽 손목 위팔뼈 골절상을 판정 받은 밴와트는 이후 다시 검진을 받게 되겠지만, 일단 골절상은 확실하다.
김 감독은 “밴와트가 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붓기가 빠지고 일주일 뒤 다시 한 번 검사해 봐야 하지만 골절은 확실하다고 한다. 골절이라는 것이 몇 주 안으로 낫는 것이 아니다. 또 두 달 정도라 하더라도 몸을 만들고 하려면 더 걸린다”고 밝혔다.
아직 시즌 중반으로 리그 7위 35승 1무 36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SK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다.
김 감독은 “투수와 타자를 양쪽 다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투수 쪽에 더 눈길을 두고 있다.
KBO리그는 3명의 외국인 선수 중 투수나 타자 한쪽으로만 세 명으로 채우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에 투수 2명, 타자 1명인 SK는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수 있따.
한편 SK의 시즌 등반은 밴와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