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그래픽 예술가 13명의 그래픽 아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르비아 그래픽 아트의 새로운 도전(Challenging Serbian Graphics)'이 6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구 순화동 구 호암갤러리 자리에 위치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02-3789-5600, www.kfcenter.or.kr) 갤러리에서 열린다.
주한세르비아몬테네그로대사관이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 산업통상진흥원, 서울 외국인종합지원센터, 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구 유고슬라비아연방공화국에서 분리된 6개국 중 하나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출신의 신·구세대 그래픽 예술가 13인의 작품 60 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세르비아 그래픽 아트의 새로운 도전' 전시에서는 그래픽 아트가 예술의 독립적인 한 분야임을 나타냄과 동시에 세르비아의 전통미와 다양성에 대한 추구를 입증한다. 또한 그래픽 아트 속에서의 ‘원조-모방의 교류’와 ‘기술적 생산 시대 속의 예술작업’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그래픽 작품들을 통해 현대적인 그래픽 예술과 문화의 교류에 대하여 새로운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작품들이 탄생한 문화적, 예술적, 사회적 배경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전시회에 참가한 13명의 작가들은 세르비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의 미주지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포르투갈 등 유럽지역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상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마리아 그라호바츠(Maria Grahovac), 이바나 스바비치 카논(Ivana Svabic Cannon), 나데즈나 마르코비스키(Nadezda Markovski), 카트리나 자리치(Katrina Zaric) 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눈여겨볼만하다.
조란 벨리치 주한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사는 “세르비아는 전통적으로 유럽 대륙의 나라 중에서도 독창적인 미술 문화를 갖고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세르비아 그래픽 아트의 새로운 도전> 전시를 통해 한국에 그 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세르비아에 대해서 더욱 가깝게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