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댄 블랙과 마르테 활약 KIA전 8연패 끊고 첫 승
KT 위즈, 댄 블랙과 마르테 활약 KIA전 8연패 끊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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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블랙과 마르테의 활약으로 KT가 KIA에 첫 승
▲ 댄 블랙/ 사진: ⓒKT 위즈

KT 위즈가 댄 블랙의 3타점, 앤디 마르테 4득점으로 KIA 타이거즈전 8연패 끊고 창단 첫 승을 거뒀다.

KT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타자 블랙은 4타수 2안타(2점 홈런) 3타점, 마르테는 3타수 2안타 1볼넷 4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선발투수 조시 스틴슨이 2회까지 투구수 70개를 기록하며 6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초반에 무너져 5패(8승)째를 떠안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의 부진으로 1회부터 난타전이었다.

1회초 KIA는 선두타자 신종길의 볼넷, 김민우와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고 브렛 필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다원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KT도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1, 2루에서 장성우와 하준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 붙은 뒤 계속된 1, 2루 기회에서 김사연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4-3으로 역전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을 1이닝만에 내리는 판단으로 2회부터 조무근에 마운드를 맡겼다. 하지만 KIA는 스틴슨에게 마운드를 계속 이어가게 했고, 블랙의 적시타와 KIA 우익수 신종길의 실책으로 2점을 더 허용했다.

KIA가 침묵하는 동안에도 KT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4회 이대형의 볼넷 출루했고, 마르테의 2루타 때 빠른 발로 홈에 들어왔다. 장성우의 적시타도 이어져 1점을 추가해 8-3까지 벌어졌다.

6회 2사에서 마르테가 이범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블랙의 투런 홈런(시즌 7호)으로 점수는 10-3으로 벌어졌다.

한편 KT는 23승 55패, KIA는 36승 37패로 5할 승률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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