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동점 투런 홈런에 끝내기 2루타까지 맞았다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3)이 무너져 시즌 2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9회 팀이 3-1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등판해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지난달 2일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 만루 홈런을 허용해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오승환은 아웃카운트를 한 개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 3-2 상황에 등판해 1실점으로 세이브를 날린 이후 네 번째 블론세이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롬 발디리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고토 다케토시에게 포크볼을 던졌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았다. 또 다카조 슈토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상대로 주무기 직구를 던졌지만 한 가운데로 몰려 2루타를 맞고 끝내기를 허용했다.
한편 오승환은 대량 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1.95에서 2.65로 치솟았고, 한신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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