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로 택시강도 주한미군 구속
벽돌로 택시강도 주한미군 구속
  • 문충용
  • 승인 2006.06.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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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와 마사지업소 강도행각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14일 택시 기사와 마사지업소 주인 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로 주한미군 던랩(19) 이병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던랩 이병은 지난달 6일 새벽 1시께 경기 평택시 신장2동 P호텔 지하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주인 박모(49.여)씨를 폭행하고 65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던랩 이병은 또 지난달 14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최모씨의 택시에 탄 뒤 미리 준비한 벽돌과 흉기로 최씨를 때리고 찌를 것처럼 위협해 현금 7만원을 강탈한 혐의도 있다. 던랩 이병은 최씨에게서 7만원을 빼앗은 후 곧바로 다른 택시에 탑승해 같은 범행을 저지르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에 던랩 이병에 대한 구금인도요청을 했고 다음주 중 미군 헌병대로부터 던랩 이병의 신병을 넘겨받아 구치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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