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병기, 운영위 직후 ‘7분 단독 회동’
유승민-이병기, 운영위 직후 ‘7분 단독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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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논란 문제 두고 유승민·이병기 ‘쉬쉬’
▲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산회 직후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분간 단독 회동을 가져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 홍금표 기자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일 국회 운영위원회 산회 직후 ‘7분 동안’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이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유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김명연 민현주 원내대변인 등 총 6명이 참석한 운영위 산회 직후 운영위원장실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 비서실장과 유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실 안에 위치한 내실에서 따로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단 7분 만에 끝이 났다.

이날 회동은 유 원내대표가 “차 한 잔 하자”고 이 비서실장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로부터 계속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 원내대표와 이 비서실장 간의 회동이어서 주목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실장이 박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며 당청갈등 수습 방안을 조율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비서실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 드릴 말씀 없다”면서 유 원내대표 거취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냐는 질문에는 “지금부터 입이 없다. 정말 아무 말도 안 하겠다”고만 밝혔다.

또 청와대의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것 없다”고 일축했다.

유 원내대표도 회동 직후 “별 얘기 안 했다”며 이 비서실장이 청와대의 뜻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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