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내놓겠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앞으로 협동조합 정책방향을 설립지원 중심에서 운영의 내실화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지 3년째가 되는 해가 협동조합의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전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협동조합들의 실태를 조사해 현장 애로요인을 점검하고 협동조합들의 주된 어려움인 자금조달이나 판로개척 문제에 보다 실효성이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무·노무·법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늘리고 보육·돌봄 등 사회서비스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자율과 자치에 따른 협동조합의 자발적인 노력 또한 중시했다.
협동조합의 경쟁력은 조합원들의 인적자본에 기반할 수 밖에 없어 작은 규모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농·수협, 신협 등 경험 많은 선배 협동조합들이 조합원 교육과 사업경험 전수에 적극 나서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신생 협동조합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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