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 강제 진출?… MLB.com 홈런 세리머니 관심
황재균, 메이저리그 강제 진출?… MLB.com 홈런 세리머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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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배트 던졌는데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멀리 날아가
▲ 황재균의 배트 플립/ 사진: ⓒMBC 스포츠플러스

미국 현지에서 KBO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가끔 KBO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소개해 ‘강제 메이저리그 진출’을 보이기도 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황재균(28)도 그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슬라이딩 중 머리가 그라운드에 박히고 다리가 위로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했었는데, 이는 ‘전갈 슬라이딩’으로 MLB.com으로 소개됐다.

또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9회 1사 후 극적인 동점 홈런 과정에서 공을 지켜보고 있다가 배트를 던지는 모습으로 소개됐다. 3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롯데 선수들은 황재균의 배트 플립을 흉내내며 놀리기도 했다.

황재균은 “벌써 3번째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며 한 번은 작년에 사직구장에서 터트린 장외 홈런도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자신이 소개되는 것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이다.

황재균은 좌측 파울 폴대 쪽으로 타구를 날아가 것을 끝까지 지켜봤고 넘어가는 걸 확인한 뒤 배트를 던졌는데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멀리 날아갔다고 했다.

한편 MLB.com에 황재균이 소개된 것을 알려주는 선수는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다. 황재균은 “평소 레일리가 나랑 같이 밥 먹으러 다니면 팬들이 나(황재균)만 알아본다는 말을 했는데, 이제는 미국에서도 나보다 너가 더 유명하겠다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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