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결정
문화재청은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고대 3국의 수도권이 모두 세계 유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라 경주역사유적지구, ▲고구려 왕국 수도와 무덤군 및 ▲백제역사유적지구가 그러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했으며, 지난 5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평가보고서에서 ‘등재 권고’ 결과를 받아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된 바 있었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세계유산 등재기준 10가지 중 ▲특정 기간과 문화권 내 건축이나 기술발전, 도시계획 등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 증거, ▲ 문화적 전통 또는 문명에 관한 독보적이거나 특출한 증거 등 2가지를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백제지구의 양호한 보존 상태와 법적 보호 체계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12번 째 세계문화유산에 해당하는 이번 등재가 백제문화의 역사 및 내세관·불교문화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부여, 익산 총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상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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