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도시 돌며 50차례 편의점 턴 20대男 검거
전국 33개 도시 돌며 50차례 편의점 턴 2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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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차례 범행 저질렀다 진술…경찰 여죄 조사 중
▲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국 33개 도시를 돌며 50차례에 걸쳐 편의점에서 현금 및 문화상품권 등 총 1600만 원 가량 훔친 황모(20)씨를 붙잡았다. ⓒ경찰

전국 33개 도시의 편의점 50곳에서 돈을 훔친 20대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33개 도시를 돌며 50차례에 걸쳐 편의점에서 현금 및 문화상품권 등 총 1600만 원 가량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황모(20)씨를 붙잡았다고 5일 밝혔다.

황씨는 전과 21범으로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그는 출소 1개월 만에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주로 나이가 어린 여성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을 노려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의 범행수법은 편의점 사장과 잘 알고 지내는 사이임을 강조하며 통화연결을 하라고 요구하는 등 점원의 경계심을 없애는 식이었다. 또한 그는 상품을 대량으로 주문할 것처럼 속여 점원의 주의를 소홀하게 한 후 금전출납기의 현금을 꺼내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황씨는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용의자로 그를 특정, 5개월간의 추적 끝에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황씨가 스스로 벌인 범행이 100차례에 이른다는 진술에 따라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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