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나선 김인식 감독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KBO 회의실에서 프리미어 12 대회 준비를 위한 첫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인식 감독과 함께 김재박 경기운영위원,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 선동렬 전 KIA 타이거즈 감독, 송진우 KBS N스포츠 해설위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대표팀 구성과 향우 일정, 전력분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처음으로 주최하고 세계랭킹 12개국이 참가하는 프리미어 12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과 대만에서 분산 개최한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공식 개막전을 갖고 11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과 예선전을 갖는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 구성에 대해 “현장에서 더 면밀히 선수들을 파악한 뒤 45명의 선수를 뽑겠다”며 “아직 대회 요강이 나오지 않았다. 투구수 제한 등 규정이 나오면 다시 회의를 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단을 구성하면서 문제는 우완투수의 부족이다. 해외무대에 진출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는지도 알 수 없고, 1차 엔트리에서 45명 중 최종 28명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수 구성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포스트시즌 진출 선수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의 선수는 대표팀 합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대표팀 합숙 훈련은 대략 1주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이나 한국시리즈 진출 선수들 없이 먼저 합숙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